9/26/2011

돈江의 터줏대감.. 푸른 머리 해오라기


일요일 아침 돈강을 산책하던 영욱씨에게서 급하게 전화가 왔다.

.. 지금 돈강 다리 밑에서 두루미가 송어들을 사냥해 먹고 있어요!! ㅎ
.. ㅎㅎ 그거 두루미 아니고 해오라기 인데, 나하고 왕년에 친했어요~~ ㅎ

돈강의 물이 깨끗해 지면서 가을을 맞아 송어떼가 올라오고 있었는데,
사냥하는 녀석의 모습을 보기 위해 산책을 나온 토론토 시민들이 많이 모여 있었던 모양이다.

한동한 돈 강에만 가면 녀석이 어디선가 날아와 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곤 하던 때가 있었다.
이젠 주로 시내와 온타리오 호수 주변의 워터프론트 지역에서 산책을 하느라
돈강을 따라 했던 자전거 트레일이나 산책에 소홀했었는데..

아직도 녀석은 건강하게 돈강을 지키고 있었던 거다.


처음 녀석을 봤을 때, 그 덩치하며 의젓한 모습이라니..
미동도 않고 사냥감을 주시하던 녀석은, 내가 앞에서 서성거려도 전혀 개의치 않았었다.





한번은 내가 서있던 돈강의 건너편 나무 가지위에 앉아
한동한 사냥 준비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었다.



돈강이 더욱 맑아 지면서 각종 텃새들의 보금자리가 늘어나길 바라고
흰꼬리 사슴 가족들도 더욱 건강하게 뛰어 놀수 있고
철따라 물고기들이 계속 올라오는 아름다운 도심의 강으로 회복되어 가길 기원해 본다.


bye now..



9/23/2011

No Woman No Cry, Bob Marley




Bob Marley & The Wailers

1970 년대 Bob Marley에 의해 결성된 'Bob Marley & The Wailers'의 No Woman No Cry..

자메이칸 특유의 리듬과 밥 말리의 분노 가득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자조적 목소리..
이후 보니엠(BoneyM) 을 비롯해 많은 커리비언 출신 뮤지션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곡이다.

Raegae 와 Rocksteady 음악의 본산인 
자메이카 트렌치타운(Trenchtown)의 전설적 뮤지션 밥 말리의 대표적 곡인데..
한국의 '아리랑' 과 유사한 분위기라고나 할까..

좌간..
어느 나라 건, 어느 가정이건 남자들이 제 역할을 못하면, 여자들 눈에 피눈물이 나는 거다.


Sean Kingston.. No Woman No Cry

강렬한 비트와 카리비안 특유의 영어 발음이 새로운 션 킹스턴 버전.


지독한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래를 부르거나.. 아님 갱 단원이 되거나..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극단적 삶을 살아가는 자메이카의 젊은이들. 

이 노래는 아직도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밖에 없다.


9/22/2011

겨울 나그네.. , Winter in Lake Ontario



내일이 벌써 입추.. 入秋..


이번 여름은 정말 멋졌다. 
올해의 여름은 지구촌 마다 각양 각색의 모습으로 그곳의 사람들에 다가 갔을 텐데..
내가 사는 토론토의 여름은 기억에 남을 정도의 아름다운 여름을 구가했다.


난 이제 다음 주면,
이미 겨울이 와 있는 곳에 있게 된다.


또.. 얼마나 다르고 아름다운 곳 일지..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비지니스를 위해 떠난다.


집 사람이 그곳에 애칭을 지었다.. 바그다드 까페.. ㅎ



Schubert.. Der Lindenbaum - Hermann Prey


헤르만 프레이 가 부르는 겨울 나그네. 


冬土 에서도 따뜻하게 울려 퍼지길.. 



레스토란테 산타페, Restaurante Santafe Managua Nicaragua Nov 2005

A dish of Roasted Green Onion was awesome.. We ordered the same dish three times.

 
레스토란테 산타페.
이름만 들어도 뭔가 스테이크 생각으로 군침이 가득 돌지 않는가..?


스페인 풍의 멋진 facade (건물의 앞면)를 가진 이 고급식당은 
니카라구아의 수도 마나구아에서 들렀었는데
레스토랑의 중앙에 멋진 그릴이 위치해 있는 쾌활한 분위기

와, 높은 천장, 그리고 독특한 인테리어등으로 마나구아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각종 Grilled 요리가 맛있었고 특히 육류와 함께하는 통 파 구이는 너무 맛있어서 세 접시나 시켜 먹었다.
김법인장을 비롯한 유쾌한 친구들과 들러 껄껄 웃으며 이런 저런 심각하지 않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칠레산 Casillero del Diablo 까버네 쇼비뇽이 어느새 두세병 씩 비워지곤 했는데..


내가 워낙 그 파 구이를 좋아해 이 후 서너번은 더 간것 같았다.
마나구아의 스테이크 하우스는 이곳보다 더 authentic 한 곳이 여러 군데 있었지만
이곳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 가끔 생각이 난다. 








9/21/2011

산책길에 만났던 흰꼬리 사슴들.. , Don Valley Toronto


햇살이 너무 나도 좋았던 오월의 어느 날..
한 가족인 듯한 녀석들이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나서는
이리 아름다운 포즈를 한 껏 취해준 후 사라졌다..

막 돋아나는 뿔이며 말처럼 뛰어 내닫는 모습들이 얼마나 건강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