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2012

영하 26도.. 그리고 29도.., Kamsack SK Dec 7,8 2012


소위 인증샷이 필요한 날이 오늘인 것이다.. ㅎ


기온이 좀 서늘하다 싶더니, Windchill -36 도 까지 떨어진다는 weather forecast..

.. 흠 이것봐라.. 드디어 영하 30도 이하의 기온을 경험해 보겠군..

나름 흥미로운 마음가짐과 함께 어디 얼어 터지는 곳 없나.. 하며 호텔 곳곳을 점검해 보는데 그저 평상시와 다를 바 없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지프에 시동을 잠시 걸어 놓는게 좋을 듯 해서 지프에 올라보니..

.. -26 !!

영하 26도를 가르키는 온도계에 비로소 오늘의 기온이 실감이 났다!


더욱 재미 있었던 건.. 담배 연기인지, 콧김인지 입김인지, 전혀 구분할 수 없는 이 거대한 김, 김.. 김...
얼굴에 마구 느껴지는 따스한 김과 담배 연기.. 훈제되고 있는 날 마구 찍어 봤다.. ㅎ




절대 추위를 즐기지 못한다면..
이곳에서의 삶은 지옥일 것이다.

...




이글을 올리는 오늘 아침.. 12월 8일 토요일은 영하 29도 로 더욱 떨어졌는데..

지프의 엔진 예열 플러그를 꽂아 놓지 않았는데도 녀석은 아직도 시동이 걸렸다.
하지만 핸들, 트랜스미션, 휠등의 모든 관절들이 제대로 작동하기 까지는 20십여분의 시간이 걸렸다.. ㅎ

이제 영하 30도 이하로 더 기온이 떨어지면
호텔 주차장 앞열에 줄지어 서있는 예열을 위한 플러그를 사용해야 할지 모른다.
이곳의 모든 차량들은 라디에이터 밖으로 예열을 위한 플러그가 삐죽이 나와 있는데,
난 아직껏 한번도 예열을 해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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