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2014

눈, 바람 그리고 생명.., Alameda Saskatchewan Jan 1 2012


찬란한 햇살아래 저물어 가는 새해 첫날 오후..

눈으로 가득찬 대평원에는 장쾌한 바람이 불고 있었고..
바로 이 눈(雪)을 생명의 자양분으로 삼고,
바로 이 바람(風)으로 세 확장의 도구로 삼았던 푸른 生命들은
소박하지만 늠름한 모습으로 제 있을 곳을 이미 선언하고 있었다.




Claude Debussy.. Claire de Lune


보잘것 없어 보이는 저 풀뿌리들.. 이파리들..
그저 잡초로 불리며 지나는 동물들 역시 눈길조차 주지 않을 것 같은 저 질박한 생명들..
이 긴긴 凍土의 겨울을 잘도 버틴다.

난.. 이들을 사진에 담아보려 시도했던
십분 정도라는 지극히 찰나적 시간 조차 견디지 못하고
서너겹씩 껴입은 재킷을 추스리며 서둘러 히터가 엔진 소리 만큼 크게 틀어진
따뜻한 차안으로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3/03/2014

산책길에.. the deer.., Duck Mountain Kamsack Jan 10 2014


오늘은 웬지 사슴 가족들을 볼 수 있을것 같아 숲으로 들어서 좀 걷다 보니,
아니나 다를까 사슴 가족들이 날 빤히 쳐다 보고 있었다.
거리를 두던 녀석들은 내게 길을 비켜주며 반대 편 길로 사라졌다.

숲에서 멀리서만 보던 녀석들을 사진으로 자세히 확인해 보니,
어찌나 잘생기고 건강한지.. :-)



Close Your Eyes : Michael Bu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