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2015

sitting on the wooden floor.., 오대산 상원사 Korea 2006

No hurry..
Sitting at the edge of the wooden floor of the old temple I felt much comforted just like sitting on the lap-top of mom long long time ago in my childhood..

I heard couple of bees buzzing around the wild flowers,
I smelt the delicate scent of the the small flowers delivered by spring breeze.
and I felt the soft touches of the the sun light casting over all the things on earth..

Thinking nothing,doing nothing, but simply feeling the mildness and kindness of mother nature
led me to the state of lightness completely freed from the daily burden of my life..
It was so cool becoming truely a part of nature..
though not lastinf too long..



5/29/2015

민들레 씨앗.., May 29 2015

There are certain thoughts that, no matter what, you have to keep inside.

지금 읽고 있는 무라카미의 소설에서 나온 독백.
그의 말대로 우린 적어도 그러한 나름 정제되고 절제된 세대를 살아온것 같은데..
요즈음은 너무 모든 분야가 경박하여 있는 생각이 즉각 튀어나옴은 물론,
없었던 생각, 없었던 결과, 없었던 역사조차도 지어내는 것 같다.

무라카미가 일본의 극우화를 비난하며 최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 떠오른다.
".. 아베 따위가.. "

그의 이러한 표현에 난 많이 놀랐다. 언어의 마술사, 수사학의 대가 입에서 그러한 독설이 뿜어져 나오다니..

하지만 맞다.
우린 매일 매일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일들에서
얼마나 많은 " 그 따위" 류의 인간들을 보며 살고 있는지..

온 사방에 봄이 가득한 이곳엔 하늘의 별보다 많은 민들레 씨앗들이 날아 다닌다.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지상에서의 높이에 따른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
얇은 솜 가닥같은 민들레 씨앗들이 수없이 날아다니는 걸 보게 되는 것이다.
무게를 재는것 조차 불가할 것 같은 가벼운 씨앗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보면서
경박하다는 생각, 가볍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반대로 삶의 치열함, 생명을 유지하려는 맹렬함, 그리고 극도의 진지함이 느껴져 숙연해질 따름이다.

5/28/2015

promenade II, Qeen Street Toronto Feb 11 2009


우리 개개 인생의 무게를 조금도 놓치지 않으려는듯 
안개는 도처에서 동시에 진중하게 내려 앉았다.

겨울 밤 도시 안개 속의 산책은 순례에 다름 아니었다.. 








5/26/2015

Haruki Murakami.. 무라카미 하루키, Regina SK May 26 2015

Haruki Murakami.. 어제 Regina 의 Costco 서적 섹션에서 반가운 이름의 책이 놓여 있었다.
무라카미의 신작이 캐나다 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어 있었다. 이미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로 미국에서도 독자들의 장사진을 이루었나 보다.
IQ.. 이후 꽤 오랜동안 공백기간을 깨고 발표된 작품이라 그를 좋아하는 애독자들의 호응이 컸었나 본데..
Colorless Tsukuru Tazaki and his years of Pilgrimage.. 라는 제목이다.
화장실에서 몇페이지를 읽는데 책을 덮고 나가기가 아쉬울 정도의 흡인력이 있다.

대단한 스케일도 아니고, 스릴이 넘치거나, 달콤한 로맨스가 흐르는 것도 아니고, 번뜩이는 예지나 예언적 통찰력이 있는것도 아닌 그의 글..
하지만 계속 읽게되고 생각하게 만든다.. 개인의 삶을 그토록 디테일하게 읽어내고 표현해 내는 그의 글이 참 좋다.

5/22/2015

고도를 기다리며.. 그 나무를 세우다 ㅎ..Waiting for Gogot.., Woodlander Hotel Kamsack SK May 22 2015

'아무것도 아님(nothingness)'을 기다리며 계속되는 인간 배우들의 사설속에 공연 내내 그저 우뚝 서있기만 하는 나무.
구부러지고 다 말라빠진 그 나무의 존재감이 난 좋았다.
한국에 있던 시절, 몇년 간격으로 봐 오던 사무엘 바게뜨의 이 똑같은 연극에서 인간 출연진은 계속해서 바뀌어 가고 늙어 갔으나 나무의 오롯한 존재감은 전혀 변함이 없었다.

어제 늦은 오후, 아시니보이네 강(Assiniboine River) 가에 말라 널부러져 있던 나무를 가져다 
밑둥을 손보고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고, 철판 스탠드를 만들어 세워 레스토랑 한켠에 가져다 놓았다. 
고도를 기다리며.. 


저 나무랑 쇠 스탠드랑 한 삼십 킬로가 넘었는데 뿌듯 하더군. 내 손가락 보다 굵고 긴 볼트도 세개나 박아 넣어 고정 시켰지.
예수는 모든이들에 대한 사랑을 실현하기위해 나무 십자가에 못박혔었고, 바게뜨는 아무것도 아님을 기다리는 그 고집불통의 인간들을 위해 말라 비틀어진 십자가 나무를 그들 옆에 위치 시켰고.. 예수님이 그토록 사랑했던 인간들은 하지만 딱 그만큼 부조리 한것 같아..
아무것도 아님을 기다리는 것.. 그 자체가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을 만큼, 인간의 부조리함은 도무지 그 깊이를 모르겠다는.. ㅎ


5/18/2015

목수도 연장을 탓한다 ㅎㅎ.. a table saw, Woodlander Hotel Kamsack SK May 11 2015


호텔 리노베이션을 위해 Circular Saw, Reciprocating Saw, Cutting Saw, Jig Saw 등의 온갖 파워풀한 전동톱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와 보니 정작 필요했던 Table Saw 가 없어 긴 직선면을 자를때는 여러 편법을 동원 짜증나게 작업을 하곤 했는데 오늘 드디어 이눔을 사서 조립을 했다. 조립 기념으로 한잔 하려던 와인은 조립 소요 시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마시지도 못했지만.. ㅎ








개구장이 중년들의 천국.. Bass Pro Shops, Vaughan Mills Vaughan ON Jan 7 2015

토론토에서 가끔 들르곳 했던 배스프로 샵. 아웃도어 스포츠 용품이 가득한 곳이다. 이번 토론토 방문에서도 역시 잠시 들렀었는데, 어찌나 두근 거리던지.. 사냥, 낚시, 양궁, 보팅, 카누잉.. 즉 캐나다가 지금의 인류에게 배풀 수 있는 바람직하고 즐거운 아웃도어 액티비티들의 모든 장르를 다 아우르고 있는 곳인데,  굳이 뭘 사질 않아도 이 넓은 곳을 두어 바퀴 돌며 기웃거리는 것 자체가 좋았다. ㅎ












new TTC Streetcar, Toronto ON Jan 6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