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이란 뜻의 Ola 레스또랑..
나무 기둥과 야자수 잎등으로 지붕을 만든 시원하고 큼지막한 2층 Hut으로 올라간 우리는 회식을 하러 왔었다.
주재원 직원들이 음식을 주문했는데..
맘씨 좋을 것 같은 푸짐한 체격의 웨이터가 제일 먼저 가져 나오는 drink 류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게 있었는데..
와우...! 이리 예술적이고 독특한 모습의 칵테일 이라니..!!
다시 웨이터를 불러 이름을 물었더니..
타란툴라!!!
열대 지방의 거대한 살인 거미의 이름.. 어찌나 적절히 이름을 지었는지..
럼주 스트레이트를 조금씩 마시며 저 라임 슬아이스 한 조각씩 먹는 맛이란..!
거미를 생각하며 오싹한 기분과 거미 다리를 하나씩 뜯어 먹는다는 엽기적 생각이 겹쳐.. 더위 생각쯤은~~ ^,~
이곳 사람들이나 캐나다 사람들이나 공히.. 신 맛을 무지 무지 좋아한다..
과자에도 vinegar, 사탕에도 식초.. extremely sour 란 title 이 간식거리 식품 곳곳에 눈에 띄는데..
저 시디신 라임 조각을 우적 우적 씹으며 마시는 럼주의 진한 향취는
열대의 깊은 밤이 무르익어갈수혹.. 아름다운 지구 한 구석에서 벌어지는 소박한 향연의 깊이를 더했다.